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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현주 기자] 가수 김종진이 옛 시절을 추억했다.
김종진은 22일 소셜미디어에 "아침에 이현도 군이 보내온 사진 (음악을 들으며 밤을 세웠나보다) 조니워커하우스에서의 사진이라는데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네, 시계바늘이 거꾸로 돌아간다. 상원형과 D.O.Funk 앨범을 녹음하던 때로. 현도가 리메이크한 사랑해가 라디오에서 흐르던 때로. 중만형이 듀스 쟈켓사진 찍는다고 압구정 거리를 누비던 때로 #DOFUNK #이현도 #듀스 #한국의프린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가수 이현도와 김종진, 세상을 떠난 전태관이 다정한 포즈로 활짝 웃고 있다. 남성 듀오 '듀스' 출신 이현도는 검정색 캡모자에 검정색 안경을 쓰고 콧수염을 기른 상태라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듀스' 멤버였던 김성재는 1995년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맨 오른쪽에서 활짝 웃고 있는 전태관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2018년 향년 56세의 나이로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김종진은 또 지난 5월 16일 전태관의 생일을 맞아 그를 그리워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간밤엔 밴드 합주를 하면서 오늘을 맞이했는데 새벽 1시가 지나 영원에 대하여를 노래하던 중 마치 그 녀석이 함께 연주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언제나 함께인 것 같은 친구가 있다, 친구, 생일을 축하해 #5월16일 #오늘은전태관의드럼을듣는날"이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 전태관을 애도했다.
한편 김종진은 1986년 '봄여름가을겨울'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해 2009년엔 '꽃보다 남자'에서 연기에 도전했다. 2006년 배우 이승신과 재혼했다.
임현주 기자 hjim41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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