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맨' 감독 "故 김새론, 겸손하고 따뜻했던 친구"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영화 '기타맨' 이선정 감독이 고(故) 김새론을 추억했다.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기타맨' 이선정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타맨'은 고된 현실 속에서도 음악과 인연을 통해 희망을 찾으려는 천재 기타리스트의 상실과 사랑, 여정을 그린 음악 영화. 지인의 소개로 라이브 클럽 밴드 볼케이노의 기타리스트가 된 기철이 키보디스트 유진(김새론)을 비롯한 볼케이노 멤버들과 동고동락하며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김새론의 마지막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선정 감독은" 새론 양과는 영화를 통해 알게 된 사이다. 깊은 사생활은 모르겠지만, 스태프들을 되게 잘 챙겨줬다"며 "보조 스태프들과도 농담하는 밝은 친구였고 무거운 물건 있으면 들어주려고 했던 친구였다. 어린 친구가 겸손하고 마음이 따듯하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심적으로 모든 것들이 불안했던 것 같다. 촬영 외 시간에는 차 안에만 있더라"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영화 안에 고인의 웃는 모습을 많이 넣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론 양의 마지막을 웃는 모습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기타맨'은 30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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