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코요태 겸 방송인 김종민이 11살 연하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차’암나 ‘종’말 ‘준‘내 웃김 | EP. 92 차태현 김종민 이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차태현은 새 신랑 김종민을 가리키며 "신혼여행도 5월에 간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도연이 관심을 보이며 궁금증을 드러내자 차태현은 "프랑스 남부로 3주 간다. 내가 다 물어봤다"며 대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차태현은 "그래서 내가 너무 오래가는 거 아니냐고 했다. 신혼여행을 3주나 가면 그러다 헤어지면 어떻게 하냐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민은 "오자마자 악담을 하더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 또한 "첫마디가 '왜 그렇게 늙었냐'고 했다"며 거들었다.
이에 김종민은 "옆에서 또 김태호 PD님이 더 하시더라. 들으면서 이혼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하더라"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차태현은 "내가 너무 오래간다고 농담으로 그러다 헤어지면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태호 PD님이 옆에서 그러다 헤어진 사람들 많다고 하더라"라며 다시 한번 장난기를 드러냈다.
3주라는 긴 신혼여행에 장도연은 "그래도 방송가가 도와준다"며 감탄했다. 김종민은 "다행히 많이 도와줬다"며 "'1박 2일', '미운 우리 새끼',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를 들은 차태현은 "어차피 이제 '미우새'는 못 나오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장도연은 "'미우새' 이야기가 많더라. 결혼하시지 않았냐"라고 거들었다. '미운 우리 새끼'가 혼자 사는 미혼들의 일상을 다루는 예능이기 때문. 하지만 김종민은 "결혼해도 미운 짓은 많이 해서 뭐"라며 하차설을 부인했다.
이에 차태현은 "나는 속으로 걱정했다. 나하고 관계는 없지만 우리 (김)준호형도 결혼하지 않나. '돌싱포맨'도 못 나오고 '미우새'도 못 나온다. 얼마 전에 (이)상민이 형도 결혼한다길래 그럼 '미우새'도 못 나오고 '돌싱포맨'도 못 나오지 않나. 그러면 '돌싱포맨'은 없어지는 거냐"라고 갸우뚱했다.
장도연이 "'미우새' 측이랑은 이야기가 없냐. 계속 쭉?"이라고 물었지만, 김종민은 "난 모른다 잘"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도 차태현이 "너 이제 그만 나오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묻자 "그럼 어쩔 수 없다"라고 쿨하게 답해 다른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차태현은 "그런데 아까는 뭐 미운 짓 해가면서 있어도 된다는 이야기를 했냐"라며 지적했다. 김종민은 "미운 짓은 하겠지만 (하차하라면) 오케이, 오케이"라면서도 "하지만 혹시 쓸데가 있다면…"이라고 질척대 웃음을 유발했다.
김종민의 결혼식 후기도 빠지지 않았다. 장도연은 "아주 성대한 세기의 결혼식이었다고 하더라"라며 궁금증을 숨기지 않았다. 차태현은 "어우"라며 감탄했고, 이준은 "나는 제일 신기했던 게 (유)재석이 형이 '1박 2일'을 외치는 거였다. 진짜 곤란하게 해서 결국 외치더라"라며 명장면을 꼽았다.
이어 김종민은 "청첩장을 많이 해서 예능 하면서 방송했던 분들에게 한 명씩 다 초대를 했다"며 하객 초대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그런데 TV에서 보니까 누구는 찾아가고 누구는 모바일만 돌리더라"라며 캐물었다. 김종민이 종이 첩정장 400장을 만들었지만 350장이 남았다 해명하자 "우리는 350등에도 못 드냐"라고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 이준과 차태현, 장도연 모두 종이 청첩장을 받지 못하고 모바일 청첩장만을 받았다. 그러자 김종민은 "청첩장이 350장 남았다. 거의 모바일로 돌렸다. 요즘은 다 모바일로 한다고 하더라. 가족, 친척들을 드렸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차태현은 "우리가 50등 안에 못 들은 거였냐. 350등에 못 든 것보다는 낫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나는 문자를 영상으로 보내주셨다. 모바일 청첩장을 띡 보내는 것보다는 성의 있지 않냐"라고 김종민의 섬세함을 칭찬했다. 하지만 차태현과 이준은 영상 없이 모바일 청첩장만을 받았다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결국 차태현이 "영상은 몇 명한테 보냈냐"라고 묻자 김종민은 "영상은 100명 정도"라며 답했다. 차태현은 "우리는 100등 안에 못 들었다. 장도연은 50등에서 100등 사이"라고 정리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김종민은 11살 연하의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준은 "저번에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형지 지금까지 모은 돈이 있을 것 아니냐. 내가 그걸 질문을 했다. 다 줄 수 있냐니까 그렇다고 하더라. 경제권도 다 형수님이 가지고 계시더라"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대번에 "그렇지"라고 맞장구쳐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종민은 신혼이라 가장 좋은 점을 묻자 "자고 일어났을 때 안고 있는 것"이라며 "안정감을 느끼니까 잠이 잘 온다. 마음이 편안하다. 만약 내가 쓰러지더라도 깨워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좋다"고 신혼의 알콩달콩함을 자랑했다.
한편 김종민은 지난 4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는 11살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다. 김종민이 배우 김지원을 닮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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