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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마이클 콘포토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다저스의 결단에 따라 김혜성 입지도 달라질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각) "기준점은 있다"며 부진이 계속된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1년 1700만 달러(약 233억원)에 다저스에 합류한 콘포토는 올 시즌 타율 0.162, 2홈런 6타점 OPS 0.563의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가끔 예전보다 강한 타구를 치기도 한다. 하지만 스윙은 아직 예전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훈련 때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격 코치들로부터 오늘 훈련이 매우 좋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하며 회복의 기미가 있다고 바라봤다.
계속 부진해도 기용할 것인지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기준점은 있다. 활약이 있기에 출장 기회를 보장받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실적이 있기 때문에 유예 기간이 길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그건 그가 스스로 얻어낸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활약도 고려해야 한다. (부진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언제일지는 모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27일 경기서 1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지만 선구안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콘포토의 부진은 김혜성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토미 에드먼이 부진한 콘포토 대신 외야 한 자리를 맡는다. 공석이 되는 2루수 자리를 김혜성이 맡아야 하지만 최근에는 미겔 로하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김혜성은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교체 출전하는 경기에서라도 타격감을 뽐내야 한다. 김혜성 역시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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