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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선거 방송 하면 떠오르는 대표 무기, ‘고품격 CG’가 다시 한번 돌아온다.
SBS가 오는 6월 3일 대통령선거 개표 방송 ‘2025 국민의 선택’에서 선보일 실시간 개표 정보 그래픽 ‘바이폰’(VIPON: Voting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을 일부 공개했다.
SBS는 지난 2012년 이래 유명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아이디어를 따서 매번 색다른 ‘블록버스터급’ 선거 그래픽을 선보여왔다. 입소문을 타자 BBC등 외신에서도 취재에 나섰고 ‘선거 방송은 SBS’라며 주목한 바 있다. 이번에도 명성에 어울리는, ‘전설’의 계보를 이을 바이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참가자들을 연상케 하는 대선 후보자들의 치열한 승부를 선거 그래픽에 녹였다. 이번 선거 방송의 ‘킥’이자 킬러 콘텐츠인 ‘대결 2025: 승부사들’이다. 체육복을 입은 대선 후보들이 쏟아지는 표를 차지하기 위해 전통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 나서는 모습을 그려냈다.
‘삐끼 삐끼’ 챌린지에 나선 SBS 선거 방송의 마스코트 ‘투표로’의 모습도 깨알 같은 볼거리다. 전국을 누비는 ‘투표로’ 바이폰은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각 지역의 볼거리 등 특색과 함께 우리 사회를 뒤흔든 일련의 사건, 그 현장을 바라본 투표로의 모습도 담아냈다. 이 밖에도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레이싱 차량에 올라탄 후보들이 불꽃 튀는 경주를 벌이는가 하면, 화려한 조명 아래 펼치는 후보들의 현란한 ‘스피닝’ 몸동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개표 상황을 심층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정보성을 강화한 바이폰도 함께 선보인다.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10분, 30분 단위로 얼마나 변화하는지 등 실시간 정보를 직관적으로 분석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60일 만에 결정된 ‘장미 대선’으로 주어진 준비 기간이 예년보다 짧았음에도, 한계를 뛰어넘은 바이폰 퀄리티에 외신들의 취재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제작 현장을 둘러본 AFP 취재진은 “SBS 선거 방송의 높은 제작 수준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감탄을 연발했다고 SBS는 전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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