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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7위로 마감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마쳤다.
토트넘은 26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4 역전패를 당했다. 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전 패배로 11승5무22패(승점 38점)를 기록하며 17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종전을 패배로 마쳤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반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우승을 차지해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27일 '프리미어리그에서 암울한 성적을 거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예상치 못한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 바로 위 순위를 기록했다. 골득실차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리그에서 22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했지만 유럽 대회에서는 성과를 냈다. 토트넘은 유럽 트로피를 들어올린 팀 중 최저 순위 팀이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 이전 기록 보유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였다. 웨스트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머물렀던 2022-23시즌 UEFA 컴퍼런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경질설도 주목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튼과의 올 시즌 최종전이 끝난 후 영국 스탠다드를 통해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에서 내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이상하다. 나의 미래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대체 왜 나한테 그런 질문을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토트넘이 계속 발전하고 매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경쟁력있는 클럽이 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토트넘을 위해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확신하고 있다. 계속 밀어붙여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우리가 훨씬 더 강력한 위치에 서서 정상에 도전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유로파리그에서처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같은 의지로 임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지난 11일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해 리그 17위로 순위가 하락한 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형편 없이 강등을 확정한 3팀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지금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패를 기록하는 동안 11승에 그쳤다.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토트넘에게는 한심한 시즌이었다. 부상 선수가 있더라도 토트넘 B팀은 17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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