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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전 남자친구에게 양육비를 청구하고 싶다는 사연자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한다.
12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16회에는 전 남자 친구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점점 악화하는 경제적 상황에 전 남자친구에게 양육비 청구가 가능할지 고민을 털어놓는다.
쇼핑몰을 운영 중이라는 사연자는 전 남자친구를 만나 한 달간 연락을 이어간 끝에 첫 만남 당일부터 연애를 시작했다고 전한다. 하지만 교제 도중 보인 실망스러운 모습들로 인해 3개월 만에 연애를 정리했다고 덧붙인다.
이후 사연자는 조울증 증세가 심해져 정신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4일 만에 출산했다고 고백한다. 당시 30kg 이상 체중이 늘었으나 단순히 살이 찐 줄로만 알았다는 사연자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큰 충격을 받는다.
현재 4대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지급이 정지되는 생계급여를 받고 있어, 쇼핑몰 운영을 통해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사연자는 메신저를 통해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장이 없어 포기하고 있었지만, 점점 조여오는 경제적 문제에 다시 그를 찾아보려 한다고 설명한다.
사연을 듣던 이수근은 “아이 아빠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울 수 있다”라며 임신 사실을 몰랐던 전 남자 친구를 대변한다. 사연자가 본인도 그게 걱정이라고 하자, 서장훈은 “너는 너나 걱정해”라며 “물어보살에 연계된 전문가가 있다”라고 변호사를 찾아가 상담할 것을 조언한다.
여기에 서로 알아가는 시간 없이 연애를 시작한 사연자를 향해 서장훈은 “하지 말라는 일만 골라서 한다”, “서로 속고 속이며, 아무것도 모르고 만나게 된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이수근 역시 “인간은 늘 자신의 약점을 감출 수밖에 없기 마련”이라며 조금 더 신중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임신 및 출산 사실을 모르는 전 남자친구에게 양육비를 청구하고 싶다는 사연자의 이야기는 이날 오후 8시 30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1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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