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뽀빠이 아저씨' 故 이상용, 슬픔 속 영면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이상용이 별세했다. 향년 81세.

9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아침 지병으로 자택 인근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쓰러졌다. 이후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4시쯤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44년 4월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 CBS 기독교방송 MC로 방송계에 본격 데뷔했다. 이후 KBS의 인기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인 '모이자 노래하자'의 진행을 맡으며 '뽀빠이'라는 별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9년부터는 MBC 군인 위문 예능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의 MC를 맡아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에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멀티플레이어상의 시상자로 등장해 오랜만에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故 이상용의 발인식은 12일 오전 엄수됐으며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용인공원 자연장에 안치됐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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