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목동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가 또다시 3연승에 실패했다.
서울 이랜드는 10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안산 그리너스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
서울 이랜드는 노동건-채광훈-오스마르-김민규-배진우-박경배-서재민-백지웅-에울레르-허용준-정재민이 먼저 나섰고, 김민호-차승현-곽윤호-서진석-변경준-페드링요-조상준이 대기했다.
안산은 이승빈-장민준-조지훈-김현태-박시화-배수민-손준석-임지민-송태성-김우빈-류승완이 선발 출전했고, 이규빈-이풍연-정용희-라파-박형우-정성호가 벤치에 앉았다.
[전반전: 내려앉은 안산...뚫지 못한 서울 이랜드]
경기 초반부터 안산은 모든 필드 플레이어가 하프라인 밑으로 내려앉았다. 서울 이랜드는 안산의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자 김도균 감독은 세컨드 스트라이커인 허용준과 왼쪽 측면 공격수인 박경배의 포지션을 교체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26분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배진우가 에울레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배진우의 크로스를 허용준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헤더슛은 이승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33분 또다시 오른쪽에서 활로를 뚫었다. 배진우가 에울레르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고, 곧바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을 앞으로 쇄도하던 백지웅이 헤더로 돌려놓았지만 골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안산도 전반 35분 좋은 전개에 이어 슈팅까지 시도했다. 김현태부터 출발한 패스는 왼쪽 측면까지 전달됐다. 박시화는 낮은 크로스를 중앙으로 연결했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송태성이 왼발 원터치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안산은 전반 45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백지웅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다. 안산의 임지민과 류승완은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두 번의 슈팅 모두 노동건 골키퍼가 막아냈다. 결국 양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오스마르 선제골→자책골]
양 팀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서울 이랜드는 박경배와 변경준을, 안산은 류승완과 박형우를 교체했다. 안산이 먼저 교체 카드의 효과를 봤다. 안산은 후반 4분 박형우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노동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3분 교체 카드를 한 장 더 사용했다. 페드링요를 투입하고 에울레르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8분 마침내 선취골을 작렬했다. 세트피스에서 골이 나왔다. 채광훈의 프리킥을 오스마르가 발을 갖다 대 마무리했다.
안산은 후반 28분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정성호와 라파를 투입했고, 김우빈과 송태성이 아웃됐다. 서울 이랜드도 후반 34분 다시 한 번 선수를 교체했다. 공격수 허용준과 미드필더 서진석을 교체했다.
후반 36분 안산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산도 프리킥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안산은 중앙선 부근에서 서울 이랜드 문전으로 긴 프리킥을 투입했다. 이것을 오스마르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서울 이랜드 골문으로 향하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서울 이랜드와 안산은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목동종합운동장=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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