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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 결혼' 윤다훈 "♥아내 매일 찾아가 구애…경제권 다 넘겼다" [같이 삽시다](종합)

시간2025-03-13 22:04:58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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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윤다훈이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사 남매 박원숙, 혜은이, 김청, 윤다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KBS 2TV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이날 혜은이는 "다훈이는 아내한테도 이렇게 다정다감하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엄마, 아빠한테 잘하는 거 보니까 그런 것 같다"라고 맞장구쳤다. 김청 또한 "잘할 것 같다"며 거들었다.

그러나 윤다훈은 "부부는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다정하게 말한다고 해도 듣는 사람은 다정하게 안 들리는 것 같다. 그럴 수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김청은 "아내가 임신했을 때 잘해줬냐"라고 물었다. 윤다훈은 "정말 잘한다고 노력 많이 하고 잘해줬다"며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는데 매일 만나러 갔다. 그냥 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인정했다.

싱글대디였던 만큼 윤다훈은 "고마운 마음이 너무 컸고 큰 결정을 해줘서 감사해서 잘하려고 노력을 했다"며 "매일 찾아가서 구애를 했다. 3개월 만에 허락을 하더라. '그래' 했다. 그래서 그렇게 '그래 부부'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청은 "집에서 집사람이 뭐라고 해도 '그래' 하냐. 부부싸움은 안하겠다"고 반응했다. 윤다훈은 "예를 들어 내가 어떤 걸 하기위해서 설명을 막 한다. 그런데 아내가 딱 '오빠, 난 안했으면 좋겠다' 하면 난 그냥 '그래'한다"며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다.

하지만 박원숙은 "그런데 너무 짧다. '그래, 그랩' 이래야지 이건 너무 성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윤다훈은 다양한 톤과 목소리로 '그래'라고 말했다. 김청은 "그건 좀 가식적이다. '그래!' 이게 좋은 것 같다"며 코치에 나섰다.

그런 윤다훈을 본 김청은 "부부싸움을 하기는 하냐"라고 물었다. 윤다훈은 "한다. 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막 싸우는 건 아니다. 그리고 또 떨어져 있으니까"라며 알콩달콩한 생활을 자랑했다.

KBS 2TV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이 가운데 박원숙은 "수입이 생기면 돈 관리는 어떻게 했냐. 와이프한테 맡기기도 했냐"라고 물었다. 윤다훈은 "내가 미혼이었을 때는 다 아버지가 하셨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가정이 생겼으니까 내가 곳간 열쇠는 아내한테 줘야 하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버지한테 그 말씀을 드리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아버지꼐 '저도 이제 가정을 꾸렸으니까 관리는 제가 하겠다' 그랬다. 그러고 우리 안식구한테 '당신이 맡아서 해' 했다"라고 털어놨다.

재테크에 대해서는 "거의 가족들하고 상의를 많이 한다. 모든 과정을 다 아내한테 이야기한다"며 "어떤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이런 비전이 있는 것 같다고 하면 아내가 돌다리가 돼준다. '오빠 이거 체크해 보고, 이거 한번 알아보고'라고 한다. 그렇게 해보고 또 이야기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하게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보다는 지금 있는 일, 연기가 내 직업이니까 관객, 시청자 만나면서 주류사업 정도만 한다"며 "식당도 하고 다 해봤는데 결국 몸이 망가지더라. 사람 구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서 그런 관리를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투자를 조금씩 해봤다. 사람들이 주식도 한다고 하는데, 주식은 내가 잘 못하니까 아는 사람 통해서 해봤다. 잘 안 됐던 것 같다. 큰 욕심보다는 있는 거 그냥 버는 걸 아껴서 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다훈은 2007년 10살 연하의 한정식 레스토랑 CEO와 결혼했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장녀는 윤다훈이 미혼부로 키운 딸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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