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KIA 김도영 좌측 햄스트링 회복 1개월만에 우측 햄스트링 부상…28일 교차검진, 1군 말소 확정적[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2)이 좌측 햄스트링에 이어 우측 햄스트링을 다쳤다. 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말소가 확정적이다.

김도영은 27일 광주 키움전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0-2로 뒤진 5회말 2사 3루서 키움 우완 선발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추격의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런데 최형우 타석에서 2루를 훔치다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았다.

결국 김규성으로 교체됐고, 구단 지정병원에서 MRI 검진을 한 결과 우측 햄스트링 손상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28일 교차검진을 할 계획이며, 이후 최종적인 진단명, 재활 계획 등이 나올 전망이다. 1군 말소는 불가피하다.

김도영은 3월2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날리고 1루에 귀루하다 좌측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후 재활을 거쳐 4월25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돌아왔다. 정확히 1개월만에 이번엔 우측 햄스트링도 다쳤다.

이범호 감독은 그동안 김도영에게 도루를 권하지 않았다. 도루를 하다 햄스트링이 또 다시 다칠 것을 우려했다. 그럼에도 김도영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시즌 1~2호 도루에 성공했다. 약 1개월간 참다가 도루를 해도 몸 상태가 괜찮음을 확인했다.

이후 정확히 사흘만에 사고가 나고 말았다. 이래서 이범호 감독이 왜 김도영에게 도루 자제를 권했는지 드러나고 말았다. KIA는 이겼지만, 웃을 수 없었다. 주전들이 줄부상한 상황서 김도영의 이탈은 매우 치명적이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