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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장미를 나눠주면 손에 장미 향이 남는다"
장나라, 전성기 하루 5억 수익 '헉'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장나라가 결혼 자금이 모자라 방송인 박경림한테 빌린 사실을 털어놨다.
장나라는 과거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박경림, 최진혁과 함께 출연해 친분을 과시했다. 박경림은 "10인용 식탁이면 모르겠는데 4인용 식탁이니 내 인생의 인연들이 있지 않나"라고 말하며 게스트로 부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장나라는 샐러드를 만들었고 최진혁은 고기를 맡아 구웠다. 네 사람은 음식을 맛있게 만든 후 식탁에 앉았다. 장나라는 박경림에 대해 "결혼할 때 자금이 딸릴 때인데 돈도 엄청 많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나 결혼식 때도 혼주석에 섰다. 경림이에게는 NO가 안 된다. 인생에서 얼마나 귀한 사람을 얻은 거냐"라고 말하며 박경림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장나라는 남편과 결혼 생활에 대해 "너무 즐겁게 살고 있다. 좋다"라고 말했다. 또 장나라는 "제가 30대 후반에 진혁이랑 같이 드라마 '황후의 품격'을 했는데 그때 당시는 결혼 생각이 없었다. 가려니까 가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드라마 'VIP' 촬영이 진행되면서 '저 사람 정말 성실하다. 일 잘한다. 빠릿빠릿하다' 그런 게 보이더라. 원래도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 일을 얼마나 잘 하는가, 진정성 있는가다. 그게 직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이성을 보는 척도였다.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들어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가 끝나고 남편이 '좋은 누나, 형들 만나서 잘했다. 너무 좋은 분 같다'라고 메시지를 보냈길래 '저는 감독님 참 좋아해요' 했는데 남편이 '저도 참 좋아합니다'라고 하더라. 못 알아들었나 싶어서 '동료 말고 남자로 얘기한 건데요?'라고 하니까 말이 없더라. 생각 좀 해보고 그다음부터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면서 관계가 급발전했다"라고 말하며 수줍어했다.
장나라는 6살 연하 장하철 촬영감독과 2년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9년 방송된 SBS 드라마 'VIP'에서 만나 인연을 쌓았다.
한편 장나라는 2009년 이미 130억 원 이상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고 현재 기부액은 그 이상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 방송에서 기부에 대해 "그냥 집안 분위기가 그렇다. 저희도 어려울 때 도움을 받는 거다. 장미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손에 장미 향이 남는다더라"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장나라는 과거 전성기 시절 하루 수입이 4억~5억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2000년대 초반 가요계뿐만 아니라 드라마, 예능, 광고에서도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2002년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아 4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 수익이 많았음에도 데뷔 후 기부를 꾸준히 해 통장에 남아 있는 금액이 없었으며 결혼 자금을 결국 절친한 박경림에게 빌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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