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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4층 관람석에서 일반 관람객과 함께 육성 응원하는 스타가 있다. 바로 가수 겸 배우 유리이다.
유리는 최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고척스카이돔 방문을 인증했다. 이날은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8-0 완승을 거두며 12연승을 완성한 날이기도 하다. 12연승은 한화 전신인 빙그레의 지난 1992년 이후 햇수로 33년 만이다.
유리는 지난해부터 한화 야구를 즐겨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화 홈구장을 찾아 멋진 시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야구 유니폼과 바지를 풀세팅한 개념 시구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나 한화 소속 투수 김서현, 야수 김태연이 자신이 소속된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들과 이름이 같다는 인연도 있어 더욱 애정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유리는 이날도 고척스카이돔 4층에서 한화를 뜨겁게 외쳤다. 핑크 유니폼에 모자를 눌러 쓴 그는 한화 응원의 트레이드 마크인 8회 육성 응원에도 직접 참여했다. 가득 찬 관람객 사이로 주변의 시선은 의식하지 않은 채 응원하는 모습에 팬들의 애정이 폭발했다.
더욱이 KBO리그의 선풍적인 인기로 매 경기 티켓 전쟁이 일어나는 가운데 연예계 스타로 테이블석이나 로열석 등의 특혜 따윈 바라지도 않은 채 일반 관객과 똑같은 조건에서 관람 및 응원하면서 개념 스타 반열에 올랐다. 유리는 '한화가 승리한 고척 스카이돔'이라는 멘트와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연예계 대표 한화 팬인 배우 조인성, 차태현, 박보영 등이 연일 자신들의 소셜 계정을 통해 한화의 맹활약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화의 최근 포스트시즌 진출은 지난 2018년이다. 올 시즌 독수리처럼 비상하고 있는 한화가 어떤 성적을 거두며 연예계 스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지 주목된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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