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8)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 각본을 처음 봤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9일(현지시간) ‘헐크’ 마크 러팔로(56)와 함께 버라이어티 대담에 참여했다.
러팔로는 “‘오펜하이머’에서 완전히 다른 로다주를 봤다”면서 “그 훈련과 그 다음 것에 도달하는 것은 정말 존경스럽다”고 칭찬했다.
로다주는 ‘오펜하이머’에서 주인공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숙적 루이스 스트로스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 그는 이 영화로 내년 열리는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로다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집에 갔는데, 빨간 종이에 검은색 글씨로 되어 있어서 복사할 수가 없었다. 내가 연기할 줄 알고 그곳을 떠났다”고 회고했다.
이어 “아내 수잔이 ‘이런 도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러팔로가 스트로스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자, 로다주는 “맞다. 놀란 감독이 그렇게 말했다”고 답했다. 살리에리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인물이다.
한편 최근 로다주의 ‘아이언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복귀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아이언맨은 지난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고 퇴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우리는 그 순간을 기억하고 다시 그 순간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