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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속편 제작되나…박해미X정준하 "다시 하고 싶어" [회장님네](종합)

시간2023-10-03 06:00:00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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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캡처
tvN STORY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정준하와 박해미가 재회했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1화에서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부부로 호흡한 정준하와 박해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준하는 "우리 동네에 큰 운동장이 있다. 거기서 우리 로하를 데리고 축구를 한다. 로하가 이제 11살이 됐다. 그런데 4, 5학년 아이들이 나를 알아보더라. 알고 보니 유튜브를 통해 '거침없이 하이킥'과 '무한도전'을 보고 나를 알게 된 것이다.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는 감사해야 할 시대에 태어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배우 이순재의 출연 소식에 대해 "너무 좋지만, 내가 아버님을 자꾸 방송 상으로만 뵈어서 죄송하다. 촬영 이후 자주 연락을 하지 못했다. 계속 연락을 못 드리다가 또 이렇게 방송에서 뵙게 되니 죄송스럽다"라고 말하기도.

tvN STORY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캡처

정준하와 박해미는 촬영장에 도착해 '거침없이 하이킥'의 출연이 가득 담긴 소품을 보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정준하는 "나문희 선생님이 어느날 갑자기 파마를 하고 오셨다. '준하 씨 내가 일부러 자기 따라했어'라고 하셨다. 나 때문에 파마까지 하셨던 나문희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 가족사진을 보니 나랑 정말 너무 닮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촬영 중 새벽에 가방을 들고 '나는 체력이 안 좋아서 못하겠다'고 촬영장을 이탈한 적이 있기도 했다. 촬영장이 난리가 났다. 그러다 나문희 선생님께서 포기하시고 아침 6시까지 촬영했던 적이 있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준하는 대본 외우기 모범생이었다고. 그는 "박해미가 대본을 잘 못외웠다. 그래서 대본을 벽에다 적어놓고 연기를 하곤 했다. 온 곳에 커닝페이퍼가 있었다"고 당시를 재현하기도 했다.

tvN STORY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캡처

대화 중 박해미의 가슴 부분에 먼지가 묻자 "여기 뭐가 묻었다"고 알려줬다. 그러자 박해미는 "자기가 직접 떼주지 그랬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정준하는 "(당연히) 떼어줄 수 있다. 우리 나이가 뭔들 못하겠냐"며 박해미와 '부부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박해미는 "다시 '거침없이 하이킥'을 했으면 좋겠다. 내 인생이 바뀌었다. 선생님들이 건강하실 때 다시 속편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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