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런 신박한 경험도 해본다"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본격적인 훈련 전 국대 유니폼으로 완벽하게 교체
롯데 윤동희가 '막차'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윤동희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첫 훈련에 밝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윤동희는 22일 인천에서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합류를 전달 받았다. 워낙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이다보니 짐을 많이 챙겨오지 못했다.
하루 앞서 댗선수로 합류한 김성윤과 김영규는 정식 유니폼을 받았지만 윤동희는 갑작스러운 합류를 유니폼을 받지 못했다.
마침 지난해 23세 이하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이 동일해 유니폼에 91번 'Yoon D H' 가 적힌 유니폼을 입었고, 하의는 롯데 유니폼을 그래도 입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동료들과는 약간의 톤 차이가 있는 하의였다. KBO는 "오늘만 양해를 구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기 전 윤동희는 잠시 락커에 들어갔다 나왔다.
바로 하의도 대표팀 유니폼을 바꿔 입은 것이다. 윤동희는 " 이런 신박한 경험도 해본다”라면서 “부모님은 너무 좋아한다. 대표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돌아가고 싶다. 대표팀에선 중견수도 볼 수 있는데 외야수로 전향하고 나서 중견수부터 시작해서, 중견수가 더 편하다”라고 활짝 웃으며 이야기 했다.
한편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26일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뒤 27일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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