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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임영웅이 팬클럽 영웅시대에 대한 사랑, 그리고 조심스럽게 털어놓은 새로운 목표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임영웅은 2일 이소정 앵커가 진행하는 KBS 1TV '뉴스9' 인터뷰 코너에 출연했다.
한동안 방송을 쉬어가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에 출연한 임영웅은 "제가 TV에 나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시다가 본인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사연을 접하고 한시 빨리 방송에 출연해야겠다는 마음에 계획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내향적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무대에만 서면 다른 사람이 되곤 하는 임영웅은 "긴장되고 떨리는 건 있는데 어릴 때부터 주목받고 무대에 올라가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마이 리틀 히어로' 촬영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아무래도 미국에 가서 팬 여러분을 만나 뵌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직접 뵈니까 정말 진짜 가족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진짜 임영웅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엔 "예능 촬영을 하거나 TV에 나올 때는 평소보다 높은 톤과 텐션으로 방송을 하곤 하는데 진짜 제 모습은 말수도 좀 적고 톤도 낮다"며 "그런 편안한 진짜 제 모습으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모든 부분이 저는 오랜만이라서 부끄럽고 쑥쓰럽긴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거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마음을 다 열어놨다. 제작진 분들이 하시고 싶은 대로 하시라고 내려놨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곡 '모래 알갱이'를 5일 발매하고 이에 앞서 '마이 리틀 히어로' 2화에서 먼저 들려줄 예정인 임영웅은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특히 가사는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읽으며 영감을 받았다. 미국에 가서 이런 저런 생각들도 하고 풍경들도 보면서 가사가 떠올라서 곡을 쓰게 됐다"고 귀띔했다.
임영웅은 팬클럽 회원이 19만명에 이르는 '영웅시대'의 응원을 받을 때면 "항상 꿈 같다"면서 "저게 나인가 싶고 막상 그런 순간들이 오면 또 믿기지가 않는다. 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셨고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셨고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게 해준 영웅시대는 정말 나의 전부"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조심스럽게 새로운 목표도 전한 임영웅은 "더 많은 세대와, 가능하다면 해외에 계시는 분들과 더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라며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스펙트럼을 넓혀서 해외 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게끔 하고 싶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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