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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970년대 대중을 사로잡은 가수 임희숙이 음독자살 기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임희숙은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지난 1975년 연예계를 강타했던 대마초 파동 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돼 6년간의 방송활동 정지를 당하고 설상가상으로 이혼까지 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심정이었다는 임희숙.
그는 "무엇보다 주위 눈총이 '그렇게 생각이 없느냐'. 왜 결혼을 결혼관이 없이, 야단 많이 맞았다. 날 사랑하는 분들한테. 그러고 있던 차에 대마초 이러니까 '이건 그만 살라는 뜻인가 보다', '참 살기 싫다' 현실도피했지"라고 과거 극단적 선택을 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허탈하고 허무한 마음에 결국 해서는 안 될 선택까지 하고 말았다는 임희숙은 "그거는 이제 심판 받는 그런 거지. 어떤 거냐면 내 곡에 관객들에게 심판 받는. 방송 출연하고 방영이 됐을 때 내 신곡에 대해서 얼마나 간절하고 이제 임희숙이 죽느냐 사느냐. 처절한 정도로 내가 내 자신을 이만큼 부풀려서 바람 빠진 공처럼 풍선처럼 작아질 텐데. 그러니까 참 그래도 다시 살아났다"고 고백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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