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57회→1골 1어시스트 맹활약' 배준호, 에콰도르 수비 격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배준호가 에콰도르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2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U-20 월드컵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5일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4강행을 놓고 맞대을 펼치게 됐다.

배준호는 에콰도르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배준호는 전반 11분 이영준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배준호의 로빙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 이어받은 이영준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에콰도르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는 전반 19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배준호는 박창우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은 후 에콰도르 수비수 데 라 크루즈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에콰도르 골문을 갈랐다. 배준호는 후반 37분 교체되며 80분 남짓 활약했고 한국은 에콰도르전을 승리로 마쳤다.

배준호는 에콰도르와의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프린트를 57회 기록하며 양팀 선수 중 최다 횟수를 기록했다. 배준호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한국은 에콰도르전에서 파이널서드 침투를 30차례 기록하며 꾸준히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배준호는 올 시즌 소속팀 대전에서 K리그1 7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배준호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자신의 첫 득점과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에콰도르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배준호.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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