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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지현 출마자격 없다…이재명 대표 돼도 분당 안돼"
22-07-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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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선거 출마와 관련해 “당헌 당규상 출마 자격이 없어서 이 문제는 비대위원들 사이에서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우 비대위원장은 3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박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 가능성과 관련해선 “아직 50대 50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문 비이재명계(비명)와 박지현 전 위원장이 거론한 이 의원 당대표 선출 시 민주당 분당 우려를 두고는 “전혀 분당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재명 의원이 대표가 돼도 이재명 대 97세대 대결은 계파 싸움이 아니다. 분당까지 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당내 ‘97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 주자들이 잇따라 당대표 출사표를 낸 데 대해선 “바람직한 현상이라 본다”며 “과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때 40대였다. 새로운 세대들이 앞 세대들과 경쟁해보겠다고 과감히 도전해주는 건 당의 일신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충고해주자면, 출마 자체가 목적이 되어선 안 된다. 당시 40대 김대중 후보가 내건 여러 가지 정책은 대단히 혁신적이었다”며 “이 출마가 단순히 젊어서가 아니라, 이들의 주장 내용이 기존 정치권 문법과 다른 새로운 주장을 해줬으면, 우상호 같은 사람이 주장할 수 없는 내용을 주장하고 나와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전대 투표에서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 반영비율을 높이자는 이른바 친명계(친이재명계) 등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일리가 있다”며 “당원 입장에서 보면 대의원에 비해서 당원 권한이 좀 적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중을 어떤 기준으로 조정할 것이냐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번 주 초반에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며 “그 외에는 큰 틀에서 바뀌는 건 많지 않다”고 부연했다.

당내에서 거론되는 최고위원 권한 강화 주장과 관련해선 “당대표 권한은 전혀 건들지 않게 된다”면서도 “최고위원이 허수아비처럼, 거의 거수기처럼 대접받았는데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라도 최고위원도 선출직이어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상의할 수 있는 범주는 좀 강화시킬 필요가 있겠다는 정도의 보완”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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