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노웨이홈’ 출연 2년 동안 속인게 재미있어”, 앤드류 가필드가 알린 사람은?[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노웨이홈’ 출연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23일(현지시간)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제가 출연한다는 사실은 부모님과 형에게만 알렸다”면서 “그 외에는 모두 비밀을 지켰다”고 말했다.

가필드는 “사람들에게 2년 동안 거짓말을 했다. 2년 동안 인터넷에 거짓말을 했는데, 기분이 좋았다. 비밀로 하는 것은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호흡을 맞췄던 엠마 스톤에게도 거짓말을 했다.

가필드는 최근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Happy Sad Confused)'에 출연해 “엠마 스톤이 ‘스파이더맨:노웨이홈’에 출연하느냐고 물었다. 나는 ‘너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엠마 스톤은 ‘그냥 말해달라’고 했지만, 나는 솔직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말 웃겼다”고 했다.

그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도 스톤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며 “그녀가 영화를 보고 ‘넌 바보야’라고 하더라. 아무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았다.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더라.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필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절대 출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회가 된다면 톰 홀랜드, 토비 맥과이어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계속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은 16억9,000만 달러(2조1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역사상 6번째로 높은 수입을 올린 영화가 됐다. 역대 흥행 순위에서 '쥬라기 월드'(2015년, 16억7천만 달러)와 '라이온 킹'(2019년, 16억6천만 달러)을 제쳤다.

[사진 = AFP/BB NEWS,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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