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소룡' 故 신일룡, 오늘(26일) 3주기…영원한 액션스타 [MD투데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故 신일룡(본명 조수현)이 세상을 떠난지 3년이 지났다.

신일룡은 2022년 5월 26일 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4세.

1948년 생인 고인은 197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이조괴담'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73년에는 '섬개구리 만세'로 청룡영화상 신인연기상을, 1976년 '아라비아의 열풍'으로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1984년 고인이 출연한 이두용 감독의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첫 한국영화로 기록돼 있다.

신일룡은 홍콩 액션스타 이소룡이 숨지자 그 대역으로 홍콩 영화계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연기 활동을 접고 카지노 사업 등에 뛰어들었으며, 말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호두파이 체인을 운영했다.

가수 조정현의 친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채희종 씨와 딸 여진 씨, 아들 인준 씨가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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