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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마침내 활약을 인정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2024-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공격에는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뮌헨)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오마르 마르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중원에는 플로이안 비르츠(레버쿠젠)와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요슈아 키히미(이상 뮌헨)가 포진됐다. 수비진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조나단 타(이상 레버쿠젠), 김민재, 미첼 바이저(브레멘)로 구성됐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주전으로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벵상 콤파니 감독 아래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주전 조합을 구성했다.
부상 투혼도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 10월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지만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이탈을 하면서 경기를 빠질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키미히에 이어 팀 내 출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라인업을 지켰다.
하지만 맹활약에도 독일 언론의 비판은 계속됐다. 독일 ‘스포르트’는 뮌헨 선수들의 올시즌을 평가했고 김민재에 평점 4.5등급을 매겼다. 그러면서 “뮌헨 수비진의 불안 요소가 됐다”고 혹평했다. 반면 6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한 이토는 4등급으로 김민재보다 평점이 높았다.
또한 ‘키커’는 “뮌헨은 리그 우승으로 시즌의 의미를 강조했지만 고액 연봉자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은 매각을 할 예정이다. 김민재가 바로 그 대상"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을 선정했고 김민재 대신 우파메카노와 타의 이름을 올렸다. 곳곳에서 비판적인 입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트랜스퍼마크트’는 김민재를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김민재의 거취도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다. 독일 ‘빌트’는 18일 "뮌헨은 김민재와 2년 만에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여름에 3000만 유로(약 470억원)에서 3,5000만 유로(약 550억원)면 김민재를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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