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미쳤다, 9타석 연속출루에 3G 연속 멀티히트 대폭발…다저스 2-6 패배 위로, 오타니 3G 4홈런 ‘괴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26, LA 다저스)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아울러 9타석 연속출루에 성공했다. 공포의 9번타자가 따로 없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주말 홈 3연전 첫 경기서 2-6으로 졌다. 최근 2연승 행진을 마쳤다. 29승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 에인절스는 2연패서 벗어났다. 18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김혜성이 9번 2루수, 오타니 쇼헤이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에인절스가 1회초에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놀란 슈어넬의 볼넷에 이어 요안 몬카다가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우월 선제 투런포를 터트렸다.

오타니가 0-2로 뒤진 1회말 시작과 함께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오른손 선발투수 잭 코아노위츠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 96.5마일 싱커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부터 3경기 연속안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김혜성은 0-2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1B서 코아노위츠의 2구 바깥쪽 낮게 들어온 94.7마일 싱커를 밀어서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15일 오클랜드전부터 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볼넷으로 2루에 들어갔으나 무키 베츠의 3루 땅볼 때 3루에서 아웃됐다.

에인절스는 4회초에 도망갔다. 1사 후 루이스 렝기포의 좌전안타, 매튜 루고와 팀 앤더슨의 연속 사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잭 네토가 2타점 좌월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자 다저스는 4회말 1사 후 윌 스미스의 중전안타에 이어 맥스 먼시의 우중월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김혜성이 1-4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2B2S서 5구 90.5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2루 방면으로 타구를 날린 뒤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오타니가 1B1S서 3구 87.6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으나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병살타로 이닝종료.

김혜성은 1-4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라이언 제퍼잔을 상대했다. 1B1S서 88.8마일 커터를 잡아당겼으나 1루 땅볼로 돌아섰다. 9타석 연속출루를 마감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시즌 타율 0.452.

후속 오타니는 1S서 제파잔의 1S서 2구 89.6마일 커터를 걷어올려 중월 솔로포를 쳤다. 최근 3경기 연속홈런 포함 4홈런. 시즌 16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날 성적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시즌 타율 0.316.

에인절스는 9회초 루고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네토의 좌월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놀란 슈워넬의 2타점 중월 2루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다저스는 8회말 오타니의 홈런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병살타가 나온 게 뼈 아팠다.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코아노위츠는 6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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