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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김용빈이 앳스타일 6월호 단독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촬영에서 그는 무대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페셔널한 표정과 포즈를 선보이며 현장 스태프들의 폭발적인 찬사를 이끌어냈다.
김용빈은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8주 연속 국민 투표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진(眞)의 자리에 올랐다. 일곱 살부터 트롯 외길을 걸어온 김용빈은 “1, 2등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아주 살짝 생각하긴 했다(웃음). 8주 연속 국민 응원 투표 1위가 제가 처음이라고 하더라”라며 우승의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최종 1위로 발표된 순간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묻자 “우리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었다. 몇십 년간 고생해온 세월을 보상받는 기분도 들고, 그 순간만큼은 제 자신을 토닥여주고 싶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우승 이후 달라진 일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팬카페 회원 수가 20배 넘게 늘었고, 특히 20대 팬들이 많아져 놀랐다.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하늘색 티셔츠 입고 퇴근길 응원까지 와주더라”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트롯계에 ‘병약섹시미’를 전파 중인 김용빈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그는 “예전부터 보호본능 생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허약미도 있지만 허당기도 좀 있다”라고 웃어보였다.
정통 트롯에 대한 소신도 드러냈다. “정통 트로트는 하루아침에 부를 수 있는 장르가 아니다. 저는 22년간 트롯 외길을 걸어왔고, 수십 년의 경험과 내공이 저의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라며 단단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엔, 7년간의 슬럼프와 공황장애라는 긴 터널도 있었다. 김용빈은 “무대에 서지 못할 정도로 심각했다. 엘리베이터 타는 것도 힘들 정도였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용기를 냈다. 무대에 다시 서보니 참...행복하더라”라며 복귀를 마음먹었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열 여섯 페이지를 꽉 채운 김용빈의 더 많은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앳스타일 6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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