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매출 차등 없이 일괄 적용…요금제 선택폭 확대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쿠팡이츠가 모든 매장에 중개이용료 5.5%를 적용한다.
쿠팡이츠는 2일 요금제 다양화 등 입점 매장·단체들의 의견을 고려해 중개이용료를 5.5%로 인하한 '절약형 요금제'를 오는 6~7월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현재 쿠팡이츠의 '상생 요금제'는 매장의 매출 구간에 따라 2~7.8%의 구간별 중개이용료를 적용한다. 업주들은 여기에 1900~3400원의 배달료를 더해 이용료를 낸다.
하지만 절약형 요금제는 매출 차등 없이 매출 상위 구간 매장들도 동일하게 중개이용료 5.5%가 적용된다. 업주들은 매장 운영 상황에 따라 매출 규모에 따라 최소 2%~7.8%의 중개이용료가 적용되는 상생 요금제와 절약형 요금제 중 유리한 요금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에 7.8%를 내고 있는 업주는 해당 요금제로 바꾸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2%를 내고 있는 매장은 상생 요금제를 그대로 쓰면 된다.
향후 쿠팡이츠는 수수료와 별개로 점주가 라이더에게 내야 하는 '실제 배달 비용'을 요금제 시행 전 상세 기준과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신규 요금제는 4월부터 시행된 상생 요금제에 이어 쿠팡이츠 입점 업주들의 요금제 선택폭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신규 요금제 시행으로 기존 상생 요금제에서 중개이용료 7.8%를 적용 받는 매출 상위 35% 이상 매장을 포함해 대형 양식 프랜차이즈 등 평균 주문 금액이 높은 매장일수록 비용 절감 효과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배달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운영, 임직원 인건비, 고객센터 운영 등 필수 비용 규모를 고려해 중개이용료를 5.5% 수준으로 낮춘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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