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아스널-맨유-B.뮌헨 등 강팀들 잇달아 패배→'12월의 악몽'…텐 하흐 '위태위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1위 질주를 할 찬스에서 발목이 잡혔다. 10일 열린 경기에서 아스널 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다건너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도 어이없는 패배를 당하면서 ‘12월의 악몽’이 벌어졌다.

우선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달리던 아스널이 아스톤 빌라에 한방을 맞고 쓰러졌다. 빌라는 홈에서 아스널을 1-0으로 물리쳤다. 아스톤 빌라는 홈에서 15경기 연속 승리했지만 아스널은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프리미어 리그 순위표도 바뀌었다. 1위 아스널은 2위로 내려앉았다. 대신 리버풀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2-1로 물리치면서 승점 37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아스널은 1점차로 2위, 아스널을 꺾은 아스톤 빌라는 승점 35점으로 3위였다.

아스널은 경기 시작 7분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골이 양팀 통틀어 유일한 골이 되었다. 아스톤 빌라의 레온 베일리의 패스를 받은 존 맥긴이 골로 연결시켰다.

맨유의 패배는 정말 충격적이다. 상대가 AFC본머스였다. 그리고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다. 맨유는 11월의 상승세 덕분에 상위권진출을 눈앞데 두고 있었다.

본머스도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탔다고 하지만 올 시즌 총 승리가 4개 밖에 없는 팀이었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입장에서는 승리를 추가, 본격적인 상위권 진출의 기회를 잡으려고 했다. 특히 앞선 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기에 텐 하흐는 욕심을 부렸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맨유는 홈팬들 앞에서 0-3으로 대패했다. 경기 시작 5분만에 도미닉 솔란케가 맨유 골문을 열기 시작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본머스는 후반전 필립 빌링의 헤더 골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약 6분후에 또 다시 맨유의 골망이 출렁거렸다. 마커스 타버니어의 크로스를 마르코스 세네시가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 넣었다. 맨유 선수들은 망연자실했다. 승리의 쇄기를 박는 골이었다.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7패째를,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1번째 패배를 당했다. 성적은 6위를 유지했다. 물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한 경기 적게 치렀기에 이 순위는 위태위태하다.

11월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에릭 텐 하흐의 운명도 위태위태하다. 곧이어 열리는 챔피언스 리그 바이에른 뮌헨에서 또 다시 패한다면 경질될 가능성도 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대패했다. 프랑크푸르트에 5골을 내주며 넋이 나갔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은 3점차 2위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리그 첫 패였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전반 12분 마무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에빔베, 라르손에게 연속적으로 두들겨 맞았다. 후반전에서도 에빔베의 멀티골과 크나우프의 5번째 골을 내주었아.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막판에 터진 킴미히의 골로 영패를 모면했다.

언론은 해리 케인를 걱정했다.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가 간절했던 케인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프리미어 리그를 떠나 독일로 떠났다. 물론 시즌 중반이지만 우승 전선에 ‘큰 흠집’이 났다고 할 정도였다.

프랑크푸르트에 만신창이 패배를 당한 뮌헨은 3일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에서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른다. 맨유나 바이에른 뮌헨 중 한팀, 특히 맨유는 질 경우 감독 경질로도 이어질 수 있다.

[맨유,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등 강팀이 모두 패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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