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첼시에서 쫓겨나고 싶구나!"…맨유 승리에 '좋아요!' 반응한 첼시 DF 논란, 첼시 팬들 '경악'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한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첼시는 지난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5라운드 맨유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맨유는 스콧 맥토미니의 멀티골이 터졌고, 첼시는 콜 팔 머의 1골에 그쳤다. 첼시는 EPL 대표 라이벌인 맨유에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을 긁혔다. 첼시의 리그 순위는 10위. 자존심이 상하는 순위다.   

경기 후 맨유의 소비앙 암라바트는 SNS를 통해 "멋진 정신과 멋진 퍼포먼스! 놀라운 지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썼다. 이 멘트에 첼시의 한 수비수가 논란의 반응을 보인 것이다.

논란의 주인공은 이안 마트센이다. 그는 첼시 유스를 거쳐 2019년 1군에 올라섰다. 하지만 첼시에 자리가 없었다. 찰튼, 번리 등 임대를 전전했다. 올 시즌 리그 8경기를 뛰며 반전하는가 싶더니 제자리로 돌아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맨유전 역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마트센은 암라바트 글에 긍정과 파이팅을 의미하는, 또 지지를 표현하는 '경례 이모티콘'과 '불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맨유 승리를 축하한다는 의미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첼시 팬들은 경악했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첼시의 마트센이 맨유의 우승을 축하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 팬들은 마트센의 첼시 생활이 마지막으로 다가왔다고 주장했다. 마트센은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외면받고 있고, 출전 시간 부족에 불만이 있다. 수개월 간 협상에도 첼시와 재계약조차 맺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논란의 SNS를 올렸고, 첼시 팬들은 마트센이 곧 첼시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추측했다"고 설명했다.

[이안 마트센, 소비앙 암라바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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