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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갈라타사라이의 부루크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1위 16강행을 조기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을 비난했다.
부루크 감독은 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 TRT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갈라타사라이와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에서 두차례 맞대결을 펼쳐 바이에른 뮌헨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달 30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에서 3-3으로 비겨 1승2무2패(승점 5점)의 성적으로 코펜하겐(승점 5점)에 골득실에 뒤져 조 3위를 기록 중이다.
부루크 감독은 "우리는 바이에른 뮌헨이 코펜하겐을 상대로 승점을 잃은 것에 실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코펜하겐전에서 경기 시작부터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승리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 않았다. 우리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과 4차전을 치렀기 때문에 불운한 팀이었다"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초반 4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 16강행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 1위 16강행이 확정된 상황에서 코펜하겐을 상대로 조별리그 5차전을 치러 0-0으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코펜하겐전에서 김민재를 포함한 일부 주축 선수들이 결장했고 코펜하겐전 무승부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7연승 기록도 멈추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로테이션을 가동한 상황에서 맞대결을 치러 비긴 코펜하겐은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코펜하겐은 갈라타사라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가운데 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코펜하겐에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맨유는 1승1무3패(승점 4점)의 성적으로 A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자력 16강행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민재는 코펜하겐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을 엉덩이 타박상으로 인해 결장했고 1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이후 소속팀에서 첫 휴식을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일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폭설로 인해 경기가 연기됐고 혹사 우려를 받았던 김민재의 휴식 기간도 늘어났다.
[갈라타사라이의 부루크 감독,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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