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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에 한 명꼴로 여성이 교제했던 파트너에 의해 살해된다" [뭐털도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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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털도사' / JTBC 방송화면 캡처
'뭐털도사' / JT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뭐털도사'가 최근 공분을 일으켰던 ‘인천 스토킹 살인&바리깡 교제 폭행 사건’부터 ‘클린스만 축구 감독 논란’과 ‘푸바오 중국반환’, ‘멕시코 외계인 청문회’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인천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26일 ‘뭐털도사’에서는 생전 피해자와 가해자의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왜 같이 있어 주지 않느냐”며 이성을 잃고 괴성을 내지르는 가해자의 음성은 잠깐 듣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끔찍했다. 피해자는 세 번이나 경찰에 신고했지만,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집 앞에서 기다리던 가해자에게 살해됐다.

이에 범죄도사 권일용은 스토킹 “처벌법이 강화되었어도 경찰이 할 수 있는 건 대부분 말뿐인 경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는 한 연예인이 “그의 이웃들을 괴롭히는 스토커 때문에 고통받고 있음에도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라며 스토킹 처벌법의 한계를 지적, 공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소위 ’바리깡 폭행 사건‘의 피해자의 힘겹고 절절한 인터뷰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주 여섯 차례나 자해 시도를 했었다는 피해자는 쓰러질 듯한 몸을 이끌고 카메라 앞으로 나와 ’자신을 신고하면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던 가해자의 협박이 현실이 될 수 없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스페셜 도사로 참여한 박미랑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최소 열흘에 한 명꼴로 여성이 교제했던 파트너에 의해 살해된다”고 지적하며 “앞서 언급한 두 사건의 판결이 엄중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언론과 시민들이 관심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해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사상 초유의 ‘대표팀 감독 재택근무 논란’으로 일컬어지는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의 외유 논란‘도 다뤘다. 부임 당시 한국에서 지낼 것이라는 발언과는 달리 한국에 머문 기간이 7개월 동안 73일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팬들의 신뢰를 잃은 상황. 이에 스페셜 도사로 참여한 김환 축구 해설위원은 “클린스만은 위대한 선수이며 우리나라로 치면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과 비견할 수 있는 독일의 슈퍼스타”라고 설명하면서도, 그는 “’원래 그런 사람’인 만큼, 믿고 기다리기보다는 가능한 한 시끄럽게 축구 팬들의 요구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슈카는 클린스만이 소위 미국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동안 진행한 대외활동을 일일이 언급하며 “우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마치 부업으로 여긴다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하며 “조금 더 대한민국 축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 축구 팬들의 마음을 대변해줬다.

이밖에, 최근 멕시코 의회에서 공개된 ’외계인 공청회’를 다루며 발 빠르게 외계인 사체의 X-ray를 입수, 분석한 내용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법의학 교실 유성호 교수는 “이 생명체의 팔은 인간의 정강이와 닮았고 골반뼈는 정확히 인간의 뼈를 일부 잘라 뒤집어 놓은 형태와 같다”고 지적, “이 형태로 어떻게 움직여서 지구까지 왔을지 미스터리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구독자 수 280만에 이르는 슈카월드도 조회수 경쟁에선 완패라는 ‘푸바오’ 인기를 살펴보며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얽힌 역사와 과학, 경제, 외교의 이슈를 낱낱이 들여다본 과정도 신선했다. 특히 영국 방송 진행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크리스 패컴이 “판다에게 쓰는 돈을 더 적절한 명분에 쓸 수 있다면, 최후의 판다를 기꺼이 잡아먹겠다”라는 다소 과격한 발언을 한 배경을 짚어보며 ’판다 열풍의 어두운 면‘까지 들여다본 것은 의미 있는 접근이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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