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번호 물어봤다"…존박, 결혼 1년만에 득녀→'결혼식 불참' 강호동 "돌잔치 갈게" 약속 지키겠네 [MD이슈](종합)

강호동의 '걍나와'에서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한 존박 / 네이버 NOW. 영상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존박(35)이 결혼 1년여 만에 득녀한 가운데, 존박이 고백했던 아내와의 첫 만남 등 러브스토리가 새삼 시선을 잡아끈다.

존박은 지난해 6월 12일 약 1년간 교제한 연인과 가족, 동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열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존박의 아내는 비연예인으로 구체적인 신상을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가수 존박 / 마이데일리

결혼 발표 당시 친필편지 / 뮤직팜

존박은 결혼 소식이 알려졌던 지난해 4월 친필 편지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스물세 살에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데뷔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라고 회상한 존박은 "팬 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아니었다면 아마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워하며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함께해주신 팬 분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기쁜 소식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밝혔다.

존박은 아내에 대해 "작년(편지 공개 시점에 따르면 2021년) 이맘때쯤 알게 되어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해 준 그 사람과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했고, 현재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팬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항상 애정어린 마음으로 응원해주셨던 것처럼 저의 새로운 시작도 축복해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늘 고맙기만 한 여러분.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6월 결혼식을 올렸던 존박은 1년 3개월 만에 아빠가 된 것이다. 26일 존박의 소속사 뮤직팜은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존박 부부는 지난 25일 16시경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습니다"라며 "현재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존박 부부와 태어난 아이에게도 많은 축복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톡파원 25시'에서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한 존박 / JTBC 방송화면

가수 존박 / 마이데일리

존박은 결혼 이후였던 지난해 12월 JTBC '톡파원 25시'에 출연해 "결혼한 지 6개월 다 되어간다"며 결혼하고 가장 좋은 점으로는 "누군가 나를 반겨준다는 게 좋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 NOW. '걍나와'에 출연해 MC 강호동(53)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던 존박이다. 두 사람에 따르면 절친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약 5년간 서로 연락이 없었는데,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던 것이다.

존박은 "'걍나와' 이전에 4월에 문자 한번 드렸다"며 "형한테 5년 동안 연락은 못했지만 제 지인들 중에 가장 긴 문자를 보냈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고 밝혔다. 강호동도 존박의 문자 메시지를 기억하며 "한 글자, 한 글자에 성의가 있고 감정이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존박은 "근데 왜?"라고 물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박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강호동에게 물었다.

강호동은 존박의 추궁에 "그 너무 큰 성의가 부담이 됐을까?"라고 너스레 떨었고, 웃음을 터뜨린 존박은 "결혼식장에서 형의 자리는 2시간 동안 계속 비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강호동은 "스케줄을 미리 상의했어야지"라고 민망해하며 해명했고, 존박에게 사과하는 한편 "돌잔치는 꼭 가겠다. 돌잔치는 꼭 날짜 잡아서 상의해달라"고 약속했다. 존박도 돌잔치는 "형이랑 먼저 상의하고 날짜를 잡겠다"고 받아쳐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걍나와'에선 존박이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결혼 이후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출연 제의도 받았으나 아내를 익명으로 지켜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고사했다는 존박이다.

다만 절친인 강호동 앞에서는 아내와의 첫만남부터 결혼 생활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했다.

존박은 아내를 "지인의 식사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제 옆자리에 앉았다. 운명이었다"고 회상하며 "다들 와인을 마시고 있었고, 제 아내가 된 이 친구는 물을 마시는데 제일 흥겹게 놀더라. 엄청 밝은 에너지가 있었다"고 떠올렸다.

아내와의 첫만남을 되새기며 존박은 "그냥 하이텐션 이미지가 아니라 순수함이 섞인 광기가 조금 느껴졌다. 해맑음과 장난기, 4차원 유머 등이 이런 것들이 다 화려한 칵테일처럼 만들어지고 느껴졌다"면서 "그 미모와 에너지에 제가 첫눈에 반해서 제가 그날 첫날 번호를 물어봤다"고 고백했다. "누군가에게 번호를 물어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는 존박은 "저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면서 "첫눈에 반한 적도 없다. 항상 오래 보다가 누군가에게 마음이 생기는데, 그날은 뭔가에 홀려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아내는 존박의 어떤 점을 마음에 들어했는지 묻자 존박은 "솔직하고 겁없이 들이댄 게 의외였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다만 존박은 아내가 "'슈퍼스타K'는 안봤다더라"면서 "냉면은 본 적 있다더라. 웃긴 짤은 봤다고 한다. 저한테 그렇게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저를 처음 만나고 궁금했나보더라"고 전했다.

존박은 "결혼식은 정말 친한 분들만 모셔서 했다. 주례는 없고, 성혼선언문을 직접 써서 서로에게 들려주고 축가는 이적 형이 '다행이다'를 불러줬다"고 밝혔다. 존박은 가수 이적(본명 이동준·49)의 축가에 대해 "그날 유독 좀 열창하시더라. 듣고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존박은 결혼 전후 자신의 달라진 점을 밝히며 "확실히 훨씬 부지런해지고 모든 것에 진심이 되는 것 같다. 원래 열심히 안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어떤 스케줄을 가더라도 100% 힘을 다해서 하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강호동의 '걍나와'에서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한 존박 / 네이버 NOW. 영상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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