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케인,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
어린 시절 우상은 바로 '부스케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이 자신의 어린 시절 우상을 공개했다. 그가 꼽은 선수는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선수다. 현재 현역으로 뛰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아니다. 바로 메시의 절친으로 현재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에서 함께 활약하는 미드필더 세르히호 부스케츠다.
케인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존경했던 선수를 깜짝 공개했다. 그는 어린 시절에 바르셀로나 소속의 선수를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메시가 아닌 부스케츠를 동경하며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고 직접 밝혔다.
부스케츠를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치켜세웠다. 케인은 "어렸을 때, 그리고 지금까지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경기 방식이 너무 좋다"며 "저에게 있어서, 부스케츠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고 강조했다.
케인이 부스케츠를 최고로 평가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보이지 않게 팀에 헌신하는 모습' 때문이다. 그는 "부스케츠의 기술이 종종 눈에 띄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부스케츠는 메시, 네이마르 주니오르,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같은 슈퍼스타들과 함께 뛰었다. 그들의 그늘에 있었는지도 모른다"며 부스케츠의 팀 기여도가 높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바라지만 결코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며 "독일 분데스리가의 수준이 높아졌다. 바이에른 뮌헨도 우승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리하는 것은 항상 저의 도전이다. 저는 그 감정을 받아들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인은 23일 펼쳐진 VfL 보쿰과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3골 2도움을 터뜨렸다. 케인과 함께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위, 아래), 부스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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