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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 “‘무빙’은 美 슈퍼히어로 영화보다 뛰어난 최고의 작품” 극찬[MD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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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액션 속에서도 단 한순간도 캐릭터 잊지 않는 드라마
박인제 감독, "제한적인 예산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했다"

무빙/디즈니플러스
무빙/디즈니플러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의 유력지 롤링스톤이 디즈니 플러스의 ‘무빙’이 현존하는 최고의 슈퍼히어로무비라고 극찬했다.

롤링스톤은 23일(현지시간) “초능력을 가진 10대 청소년과 그들을 보호하려는 초능력을 가진 부모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드라마 ‘무빙’은 지난 달 디즈니 플러스와 훌루에서 역대 가장 많이 시청한 K-드라마로 선정됐다”면서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홍콩, 대만에서 ‘무빙’은 ‘스타워즈’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인기 시리즈를 제치고 스트리머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 반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무빙'은 총 예산이 600억원(한화 약 4,500만 달러)이 넘는 역대 가장 비싼 K-드라마로, 이는 회당 약 223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박인제 감독은 롤링스톤과 인터뷰에서 “초자연적인 힘을 다루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모든 VFX 관련 예산이 매우 효율적이어야 했다”면서 “가능한 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예산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리즈에 사용된 7,000개의 CGI 장면은 9개국 60개 이상의 VFX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다. 참고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는 2,700개의 VFX 샷이 포함됐다.

넷플릭스, 애플 TV+, 디즈니 플러스와 같은 미국 기반 스트리밍 업체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평균 예산이 증가한 한국 TV 제작의 맥락에서 볼 때 4,500만 달러는 여전히 큰 돈이지만, 미국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드라마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다.

디즈니의 MCU 드라마는 회당 최대 2,500만 달러, ‘만달로리안’은 회당 약 1,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박 감독은 "미국 슈퍼히어로 장르에 비해 예산이 제한적이거나 적었던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면서 "마블과 같은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퀄리티를 모방하려면 창의력을 발휘해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롤링스톤은 “‘무빙’은 액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감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고 있다”고 호평했다.

초강력 액션 속에서도 단 한 번도 캐릭터를 잊지 않는 이 드라마에 걸맞게 박 감독은 ‘킹덤’ 촬영을 마치고 자신의 장편 영화 대본을 작업하던 중 딸이 태어난 직후 ‘무빙’에 참여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그는 “가족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 ‘무빙’에 접근하려고 했을 때 미국의 슈퍼히어로와는 달라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우선 예산 때문에 마블이 하는 것처럼 할 수 없었다. 또한 ‘무빙’의 히어로에 대한 우리의 기본 접근 방식은 매우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음악감독 달파란은 “이 시리즈는 평범한 사람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무빙’의 사운드트랙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무시하는 작은 소리와 멜로디를 포착하여 아름다운 음악으로 바꾸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무빙/디즈니플러스
무빙/디즈니플러스

롤링스톤은 “박 감독이 주도한 공동 작업은 지난 몇 년간 미국 슈퍼히어로 스토리텔링이 만들어낸 그 어떤 작품보다 뛰어나다”면서 “희생과 슈퍼히어로에 대한 한국적인 이야기로 국제 정치와 전쟁의 순간, 긴박한 액션을 담고 있지만, 그 속에는 국내의 고요함에 대한 공감할 수 있는 그리움이 담겨 있다”고 평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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