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손태진, 제2의 임영웅 탄생했다 [MD이슈]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새로운 왕관의 주인이 탄생했다. 안성훈과 손태진이 그 주인공이다.

16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결승전에서 안성훈은 최종 진으로 등극했다.

이날 안성훈은 생계를 위해 가수를 포기했을 때 잊지 않고 찾아와 준 팬들에게 바치는 노래,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로 말이 필요 없는 완벽한 가창력을 선사, 마스터 총점 1288점, 온라인 응원 투표 7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1500점, 총 3488점을 기록했다. 이변의 여지조차 없는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우승 후 안성훈은 "그동안 '미스터트롯2'를 사랑해주시고 참가자들 응원 많이 해준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참가자들이 빛날 수 있게 힘써주신 제작진과 마스터 분들께 감사드린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 아버지 낳아주시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제가 가진 이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들께 때로는 위로가 되어드리고 때로는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도 대형 트로트 오디션 우승자가 탄생했다. '제1대 트롯맨'으로 거듭난 손태진이었다.

'제1대 트롯맨' 트로피를 든 손태진은 "감사한 마음만 든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했다"며 "이제 제 노래 인생의 소개글 정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장르를 떠나 사람들에게 웃음과 울음을 줄 수 있는 것이 음악인데 그 역할을 우리 트롯맨들이 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새로운 트롯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소감과 함께 손태진은 눈물을 쏟아냈다.

국내 정상의 가수로 성장한 임영웅을 배출한 '미스터트롯1'의 뒤를 잇기 위해 '미스터트롯2'와 '불타는 트롯맨'은 비슷한 시기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그 결과 안성훈과 손태진이라는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제 두 사람이 한국 가요계에 어떤 존재로 성장하게 될 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TV조선,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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