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담당 깡패' 펩, 아스널전 18승 개인 최다승+승률 72%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널을 만나면 더 강해진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32강전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맨시티는 FA컵 16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최근 아스널과 맞붙은 공식경기 14경기에서 13승을 거뒀다. 특히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두 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차례 더 맞붙는다. 이 2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판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과르디올리 감독 개인 커리어를 봐도 아스널전 기록은 눈에 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 감독을 하면서 가장 자주 상대해본 팀이 아스널이다. 총 25차례 붙었다. 이 기간 성적은 18승 3무 4패.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팀 상대로 18승 이상 챙긴 팀은 아스널이 유일하다. 경기당 평균 승점 2.28을 얻었다. 승률은 72%에 달한다.

아스널 다음으로 많이 괴롭힌 팀은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전 24경기에서 13승 3무 8패를 거뒀다. 경기당 승점 1.75를 챙겼다. 맨유전 22경기에서는 12승 3무 7패, 경기당 승점 1.77점씩 쌓았다. 두 팀 상대로 승률은 각각 54%와 50%이다.

아스널전을 마치고 나온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는 전반전보다 후반전 경기력이 더 나았다. 아스널이 계속 공격으로 올라와서 어려운 경기였다. 아스널이 얼마나 강팀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며 “우리는 리그 1위 팀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고 기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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