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KT가 3연승을 질주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7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33승 28패 3무를 기록한 KT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SG는 3연패에 빠졌다.
KT는 배정대(중견수)-천성호(2루수)-안현민(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장성우(포수)-이정훈(지명타자)-허경민(3루수)-오윤석(1루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 고영표는 열흘의 휴식을 취하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대신 투수 문용익이 2군으로 내려갔다.
SSG는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찬형(3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
SSG는 1회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에레디아와 최정이 각각 뜬공,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2사 1, 2루를 만들었다. 박성한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KT는 1회 선두타자 배정대가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천성호의 번트 뜬공에 이어 안현민과 로하스가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났다.
KT는 2회에도 1사 이후에 이정훈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오윤석이 삼진, 권동진의 좌익수 뜬공으로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SSG는 4회 박성한과 고명준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지영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정준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찬형의 적시타가 터졌다. 하지만 안타를 친 김찬형이 2루로 향하려다가, 포수 장성우의 센스 있는 플레이에 역으로 당하며 1루에서 태그아웃됐다.
KT는 5회까지 안타 4개를 쳤지만 득점은 없었다. 5회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권동진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배정대도 유격수 땅볼로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KT는 6회 또 한 번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호연의 안타에 이어 안현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로하스와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훈의 동점 적시타, 허경민의 역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앤더슨을 내리고 이로운을 올렸다. 오윤석이 이로운을 흔들었다. 대주자 장진혁을 홈으로 부르는 1타점 2루타로 KT위즈파크를 찾은 홈 팬들을 열광케했다.
SSG는 8회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최정 타석에서 원상현의 포구로 3루까지 갔다. 최정이 삼진, 한유섬이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성한이 추격의 1타점 2루타로 2-3을 만들었다. 동점까지는 가지 못했다. 고명준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KT는 8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배정대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8회 2아웃부터 올라온 박영현이 9회도 깔끔하게 막으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줬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챙겼다. 이어 올라온 우규민(⅔이닝)-전용주(⅓이닝)-원상현(⅔이닝 1실점)-박영현(1⅓이닝)도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결승타의 주인공 허경민이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적생 이정훈도 2안타 1타점, 오윤석도 6회 쐐기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팀 10안타를 가져왔다.
SSG 선발 앤더슨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 흔들렸다. 6회에만 3실점을 내줬다. 7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어 올라온 이로운(⅓이닝)-노경은(1이닝)-김민(1이닝)이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이기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3안타 1타점, 고명준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다.
수원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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