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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vs 이재진, 정치 논쟁 오가
장수원 "나이가 드니까 관심사 바뀌어…"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그룹 '젝스키스'의 은지원과 이재진이 정치색 때문에 싸운 일화가 공개됐다.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과거 젝스키스가 정치 때문에 멱살잡이를 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장수원이 출연해 멤버들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MC들은 장수원에게 "어렵게 재결합한 젝스키스가 다시 해체할 뻔했다던데"라고 질문했다. 장수원은 "젝스키스 재결합 후 술자리를 갖게 됐다. 옛날에는 이런 얘기를 잘 안 했는데 나이 드니까 정치 경제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지원과 이재진의 의견이 엇갈렸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누가 진보고 보수인지는 추론하지 않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수원은 "당연히 두 사람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근데 그게 너무 깊은 대화로 이어지다 보니 논쟁이 오고 갔고 이재진이 은지원을 놀렸다. 은지원이 '한 번만 더 하면 가만히 안 있을 거다'라고 경고했는데도 계속 이재진이 장난을 치더라"라고 덧붙였다.
장수원은 "결국 멱살잡이를 했다. 엄청난 난투극까진 아니었지만 생전 그런 얘기 하지도 않더니 나이가 드니까 관심사가 그쪽으로 가는 것 같다. 그 후로 화해했다. 크게 싸울 일 없었다"라고 말했다.
젝스키스의 이야기에 네티즌들은 "멤버들도 정치 이야기하는구나", "가족도 정치 이야기하면 안 된다", "멱살잡이해도 쿨하게 화해한 듯", "아이돌도 나이를 먹는구나", "지금 아이돌도 이런 얘기를 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유튜브 채널 '장수원해요'에서 은지원과 장수원, 고지용이 함께 만나 재혼과 육아에 대해 언급했다. 장수원은 은지원을 가리키며 "형도 생각이 바뀌었다. 원래는 무조건 혼자 사는 건데 나이 들더니 생각이 바뀌었더라"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너 때문에 많이 바뀌었다. 수원이가 결혼할 때랑 연애할 때랑 아예 스타일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아이를 낳는다면 난 방송 안 한다. 모든 활동 중단이다. 난 애만 볼 거다. 그렇게 변할까 봐 무섭고 애한테 너무 집착하고 내가 어떻게 변할까 너무 무섭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수원은 "아무리 사랑해도 30분에서 1시간 좀 안 되게 아이를 보면 힘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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