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노시환이 결국 시즌 처음으로 6번타자로 나선다.
한화는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노시환(3루수)~최인호(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간판스타 노시환이 시즌 처음으로 6번타순에 들어간 게 눈에 띈다. 노시환은 올 시즌 대부분 경가에 4번타자로 나갔다. 4월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5번타자, 4월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3번 타자로 나간 게 유이한 예외였다.
노시환은 올 시즌 62경기서 233타수 53안타 타율 0.227 11홈런 40타점 37득점 OPS 0.731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는 더욱 심각하다. 36타수 3안타 타율 8푼3리다. 이 기간 5타점에 2도루를 기록했으나 한화로선 만족할 수 없었다. 6일 광주 KIA전서도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로 반등하지 못했다.
그래도 김경문 감독은 특유의 믿음을 보낸다. 6일 경기를 앞두고 그래도 노시환이 3루 수비만큼은 철통같이 해낸다고 격려했다. 노시환의 타격감이 살아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기다리되, 6번에 배치해 반등을 기대한다. 이날 KIA 선발투수는 2선발 아담 올러. 만만치 않다.
김경문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지금 본인도 표시를 안 내고 무던하게 하고 있지만, 차라리 그냥 뒤에 좀 놔봤어요"라고 했다. 간판들의 타순을 잘 바꾸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노시환이 부담을 최대한 덜어내고 경기에 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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