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에 천군만마 지원군들이 가세한다. 홍건희와 이유찬이 모두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8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이날 두산은 홍건희와 이유찬을 콜업하고 김준상과 김민혁을 말소했다.
지난 2일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자진 사퇴한 뒤 조성환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이어받은 뒤에도 두산은 연패의 흐름을 끊어내지 못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와 연장 승부 끝에 김민석의 끝내기 안타로 조성환 대행 체제에서 첫 승리를 손에 넣더니, 6일 롯데와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가운데 두산에 반가운 지원군이 가세했다. 지난 3월 16일 투구 훈련 중 우측 팔꿈치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 내측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던 홍건희와 지난 4월 6일 사직 롯데전에서 포수 유강남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왼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은 이유찬이 모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홍건희는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 퓨처스팀과 맞대결을 시작으로 본격 재활 등판을 시작했다. 첫 등판에서 홍건희의 최고 구속은 140km 초반에 머무를 정도로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투구를 거듭하면서 구속을 빠르게 회복해나갔고, 3~4일 SSG 랜더스 퓨처스팀을 상대로 연투까지 해본 뒤 문제가 없다는 판단 하에 1군의 부름을 받게 됐다.
현재 부진으로 이병헌이 2군으로 내려가 있는 등 불펜 뎁스가 탄탄하지 않은 두산 입장에서 홍건희의 합류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날 이유찬도 함께 1군에 콜업됐다. 이유찬은 지난 6일 고양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체크했고, 곧바로 1군에 합류했다.
일단 이유찬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다. 3연승을 노리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동준(지명타자)-양의지(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재환(좌익수)-김민석(1루수)-박준순(3루수)-박계범(유격수)-여동건(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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