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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혜성은 결장했고, 다저스는 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0-5 완패했다. 김혜성은 세 경기 연속 결장했다. 다저스는 38승 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고, 세인트루이스는 35승 28패로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달튼 러싱(포수) 순으로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라스 눗바(좌익수)-메이신 윈(유격수)-브렌단 도노반(2루수)-윌슨 콘트레라스(1루수)-이반 에레라(지명타자)-놀란 아레나도(3루수)-라이언 빌라드(우익수)-페드로 파헤스(포수)-빅터 스캇 2세(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세인트루이스가 2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에 아레나도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빌라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파헤스가 비거리 135m에 달하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다저스는 3회 선두타자 오타니와 베츠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프리먼과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먼시도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의 출루는 계속됐지만 점수는 가져오지 못하는 사이, 세인트루이스가 5회 추가 점수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파헤스의 볼넷 출루, 스캇 2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이어 눗바의 볼넷과 윈의 땅볼로 2사 2, 3루. 도노반의 안타 때 눗바와 파헤스가 홈을 밟으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6회 1사 이후에 에르난데스의 2루타, 2사 이후에 파헤스의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또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8회에도 베츠와 프리먼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에르넨다스와 먼시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파헤스도 땅볼로 기회를 날렸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1사 이후에 콘트레라스의 솔로홈런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9회 2사 이후에 미겔 로하스 대타 작전도 꺼냈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연승에 실패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10안타를 뽑아냈다. 베츠가 3안타, 파헤스가 2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혜성은 4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발목을 직격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5일과 6일 메츠전, 그리고 이날 경기도 결장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과 에스테우리 루이즈를 다시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아레나도가 3안타로 폭발했으며 파헤스와 콘트레라스는 홈런으로 힘을 냈다. 소니 그레이는 6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따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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