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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명품 가방 본 매장 죽어도 안 사"
선우용여 아들에 잔소리 "옷 좀 잘 입고 다녀"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제주도 당일치기를 떠나며 패션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에서 선우용여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선우용여가 공항에 오자 사람들이 알아봤고 그는 "선우용여는 좀 알았지만 요새는 더 난리다"라고 밝은 미소를 보였다. 청바지에 흰 셔츠, 초록색 찡이 달린 가방을 메고 온 그에게 제작진은 오늘의 패션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선우용여는 가방을 가리키며 "이거 명품인데 아울렛이다. 나는 본 매장에서는 죽어도 안 산다. 이 가방도 50% 해서 샀다. 뭐 어떻냐. 3년 된 거면 어떻냐.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남의 패션을 왜 따라가냐"라고 소신 있게 말했다.
오늘의 콘셉트에 대해 "제주도 푸른 바다가 생각나서 푸른 신발, 푸른 안경, 초록 목걸이, 초록 가방을 매치했다. 젊어 보이려고 기를 쓰면 안 된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입국심사를 하면서 앞에 있는 팬과 이야기를 하며 행복해해 눈길을 끌었다.
당일치기 여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선우용여는 "며칠 여행 가면 그것도 지루하더라. 볼 거 보고 맛있는 거 먹고 당일치기 스트레스 싹 풀고 오면 저녁에 집에서 푹 잘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선우용여는 렌터카를 빌리자마자 호텔 조식을 먹으러 떠났다.
바다 뷰가 보이는 호텔에 도착한 선우용여는 조식으로 삶은 계란, 연어 등 다양한 음식을 담아왔고 바다를 보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선우용여는 평소 식단에 대해 "신 것을 좋아해서 우동 짜장면도 식초를 넣어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옷 잘 입고 다녀라. 옷 좀 샀나. 머리도 좀 멋있게 빗고, 딸 자존심을 좀 지켜달라. 멋 내는 거 싫어하는 거 알지만 좀 멋있게 입을 땐 입어라"라고 말하며 손 뽀뽀도 하고 애정을 담아 이야기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왜 아들에게 옷 잔소리를 하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선우용여는 "결혼하고 나서 노동자가 됐다. 머리도 하나로 묶고 다니고. 겉에 모습 가지고 사람을 보냐고 하더라. 우리 며느리가 딸 발표회에 갈 때 남편이 꾸미고 가지 않는다고 속상하다 전화가 왔더라. 그래서 한 소리 한 거다"라고 말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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