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남궁민·전여빈의 감성 멜로부터 '오징어 게임'의 대미까지
화제성·완성도 다 잡은 대작들…놓치면 후회할 드라마 BEST 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2025년 6월, 각 방송사와 플랫폼에서 대작들의 귀환과 신작들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기력과 화제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의 만남, 신선한 소재와 감성을 자극하는 서사로 무장한 이 세 편의 작품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13일 금요일 '귀궁'의 후속작으로 첫 방송된다. 이 작품은 '소포모어 징크스'에 갇혀 다음이 없이 살아가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생의 끝에서 인생의 주연으로 살아보려는 시한부 배우가 서로의 삶에 스며들며 그려가는 절박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남궁민은 극 중, 데뷔작의 성공 이후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영화감독 이제하 역을 맡았다. 전여빈은 의 마지막을 앞두고 영화의 주인공이 되기로 결심하는 배우 이다음을 연기하며 인생의 마지막을 온전히 '살아내는' 감정의 폭을 보여줄 예정이다.
두 배우의 진중한 연기 앙상블과 함께, 현실과 예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사랑이라는 주제는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오는 23일 '금주를 부탁해'의 바통을 이어받아 첫 방송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죽을 운명을 타고난 소년'과 그 운명을 바꾸기 위해 나선 '고등학생 무당 소녀'의 기묘한 로맨스를 그린다.
사랑을 위해 운명과 맞서는 고등학생 무당 박성아(조이현)와 그가 열어준 평범한 행복을 통해 운명을 역행할 배견우(추영우)의 이야기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 작품은 기존 학원 로맨스에 무속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더해 장르적 신선함과 감성적 몰입을 함께 선사한다.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마침내 시즌3로 그 대장정의 마지막을 향한다. 시즌1이 2021년 공개 직후 세계적인 폭발적 반응을 얻은 후, 2024년 12월에는 시즌2가 베일을 벗었고, 시즌3는 그 이야기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생존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다루는 만큼 한층 더 깊어진 감정선과 폭발적인 액션,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오징어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한층 확장된 세계관, 새로운 게임 규칙,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어우러져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 전망이다.
6월 드라마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이 세 작품은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으로 대중과 마주한다. 사랑과 죽음, 청춘과 운명, 그리고 생존과 권력이라는 굵직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펼쳐질 이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것이다.
한소희 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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