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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울브스 아이트누리 영입 추진... 대규모 이적시장 보낸다
필립스, 스톤스, 그릴리쉬, 워커, 귄도안과 이별 가능성... 젊은 맨시티 2.0 탄생?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가 대개편을 예고했다.
맨체스터 시티 FC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맨시티가 집어 든 성적표는 리그 3위, FA컵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탈락이다. 타 팀이라면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받을 성적이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라면 다르다. 불과 두 시즌 전에 트레블을 달성했고,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 최고의 팀이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던 지난 1월, 분노의 겨울 이적시장을 보냈다. 겨울 이적시장에만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스, 오마르 마르무시, 니코 곤살레스에 무려 1억 7730만 파운드(한화 약 3300억 원)를 지출했다. 다행히 맨시티는 정상궤도에 오르며 7위였던 순위를 3위까지 끌어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스쿼드엔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우선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더불어 떠나는 것이 유력한 카일 워커, 귄도안의 대체자도 찾아야 한다. 로드리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수비형 미드필더도 필요하다. 마테오 코바치치가 로드리의 부재를 잘 메꿔줬지만 아킬레스 건 부상을 당했다. 31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아킬레스 건 부상을 당했기에 기량 저하 가능성이 크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스쿼드에 노쇠화가 찾아왔다.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하려면 스쿼드 대개편이 필요하다. 이에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에 이어 다시 한 번 분노의 이적시장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각), "맨시티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라얀 아이트누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구단과 선수간의 합의는 완료되지 않았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 2일, "맨시티는 올랭피크 리옹의 라얀 셰르키 영입에 임박했다. 또한 AC 밀란의 티자니 라인더르스, 노팅엄 포레스트 FC의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선수 영입 자금 확보를 위해 칼빈 필립스, 존 스톤스 , 잭 그릴리쉬, 카일 워커 등 4명의 선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팀 내 기여도가 전혀 없거나 기량이 저하된 선수들을 내보내고 젊고 에너지레벨이 넘치는 선수를 영입해 새로운 맨시티를 만드려는 것이다. 대개편은 선수단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석 코치 후안마 리요를 포함, 3명의 코치를 내보냈다. 이들 대신 위르겐 클롭의 수석 코치였던 펩 레인더스와 손잡으며 코치진에도 변화를 줬다.
다음 시즌엔 로드리도 건강하게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이미 로드리는 프리미어리그 37R AFC 본머스 홈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로드리의 복귀는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만드려는 새로운 맨시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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