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김혜성이 좌완 공략을 못한데? 좌완과 시즌 첫 맞대결서 우월 투런포…시즌 두 번째 홈런 대폭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누가 김혜성이 좌완 공략을 못한데?

김혜성(26, LA 다저스)이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좌완투수에게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주말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8-0으로 앞선 2회말 2사 2루였다. 양키스 좌완 브렌트 헤드릭을 만났다. 볼카운트 2B2S서 8구 92.2마일 몸쪽 높은 포심을 잡아당겨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2호 홈런.

김혜성은 놀랍게도 이날 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왼손투수를 한번도 상대해보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동안 김혜성과 좌완투수의 맞대결을 철저하게 피해왔다. 이날의 경우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발가락 골절로 선발라인업에서 빠지면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이날 양키스 선발투수는 우완 윌 워렌이었다.

워렌이 1회부터 난타를 당하면서 조기에 물러났고, 김혜성은 워렌과 한번만 상대했다. 양키스가 두 번째 투수로 좌완 헤드릭을 상대하면서 극적으로 좌완과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그리고 헤드릭을 상대로 제대로 보여줬다. 자신이 플래툰 시스템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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