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GS25는 서울 성수동의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가 오픈 30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도어투성수는 매장 공간에 팝업 콘셉트를 적용해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MZ세대 중심의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동 상권 특성을 반영해 5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조성했다.
매장 중심에는 대형 전시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달 말까지 총 45개 브랜드가 팝업에 참여했으며, 하루 평균 1100명이 매장을 방문했다.
이 가운데 2030 고객 비중은 80% 이상을 차지했고, 외국인 방문객 비율도 일반 매장의 6배 수준에 달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GS25는 주력 상품인 주류, 식품에 이어 넷플릭스, 갤럭시, 코카콜라, 기네스 등 글로벌 브랜드까지 협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곳 위스키 브랜드 ‘러셀리저브’와 ‘조니워커’ 팝업은 하루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오징어게임’ 팝업은 하루 2000여명이 방문해 누적 관람객 3만명을 넘겼다.
직접적인 매출 외에도 신상품 마케팅과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의 효과도 거뒀다. 대표적으로 ‘선양오크소주’는 팝업을 통해 출시 직후 품절템으로 주목받았고 현재 GS25 전체 주류 매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GS25는 스포츠 특화 매장으로도 콘텐츠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이글스, FC서울, LG트윈스, 울산HD 등과 협업해 특화 매장을 전국 5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FC서울 테마를 적용한 GS25 연남한양점은 리뉴얼 후 방문객이 60% 이상 늘었으며 방문 고객 3명 중 1명은 유니폼 등 굿즈를 구매해 매출도 증가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 부문장은 “GS25가 도어투성수와 스포츠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까지 아우르는 K-편의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편의점 공간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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