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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우정의 무대'를 이끈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이 9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故 이상용은 9일 낮 12시 45분께 병원에 다녀오다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정지다.
고인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대전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농대 임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가에 데뷔했다. 이름을 알린 프로그램은 KBS 라디오 '위문열차', MBC '우정의 무대' 등 국군 장병 위문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군 장병들이 무대에 올라 "제 어머니가 확실합니다"라고 외치고, 모자가 눈물의 상봉을 한 뒤에 이상용이 "고향 앞으로 출발"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또 고인은 오랜 시간 심장병 환아를 지원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한국어린이보호회를 세우고 16년 동안 어린이 수백명의 심장병 수술을 도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호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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