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 선발진에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곽빈은 5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총 42구를 던졌다. 구속은 측정하지 않아지만 투구 밸런스는 나쁘지 않다는 현장 평가가 있었다.
9일에는 60구 안팎으로 투구수를 늘릴 예정이다.
곽빈은 개막을 앞두고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 내복사근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 당연히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두산 선발진은 토종 에이스 없이 시즌 초반을 버텨야 했다. 콜 어빈과 잭 로그 외인 원투펀치에 최승용, 최원준이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고 있다. 최원준이 곽빈의 빈 자리를 잘 메우고는 있지만 5선발이 부진하다.
두산은 7일 현재 15승 20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곽빈은 재활을 거쳐 4월 중순부터 캐치볼을 시작했다. 그리고 불펜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승엽 감독은 "곽빈은 피칭을 시작했다. 금요일(9일)에 한 번 더 불펜 피칭을 하고 나면 다음주 초에 (복귀) 날짜가 나올 것 같다. 빈이의 날짜가 확실히 정해진다면 팀 분위기가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첫 불펜 투구 후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내복사근 부상은 100% 완치가 됐기 때문에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올리는 데도 큰 이상이 없기 때문에 계속 곽빈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펜 피칭 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하고 돌아올 전망이다.
이 감독은 "경기를 해야 한다. 투구수 보다는 경기 감각이 먼저다. 일단 불펜 피칭으로 투구수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상태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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