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다! '대구의 왕' 세징야, 무릎 부상으로 결장...수원FC, '도움 1위' 안데르손 앞세워 시즌 2승 도전 [MD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대구의 왕' 세징야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다.

수원FC는 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FC와의 정규리그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수원FC는 1라운드 로빈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수원FC의 가장 큰 약점은 공격력이다. 수원FC는 11경기에서 8골에 그치며 12개 팀 중 두 번째로 낮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래도 최근 최악은 면했다. 수원FC는 11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수원FC는 이번 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수원FC가 대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면 최하위에서 탈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FC는 안데르손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13도움으로 도움왕에 등극한 안데르손은 올 시즌에도 11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수원FC가 올 시즌 넣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진 셈이다.

대구 역시 우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대구는 4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무려 7연패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박창현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현재 대구는 서동원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구는 직전 라운드 제주 SK에 3-1로 승리하며 7연패를 끊어냈다.

그 중심에는 세징야가 있었다. 부상으로 한 달여 동안 결장한 세징야는 11라운드 제주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2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7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이날 2도움을 추가한 세징야는 단숨에 K리그1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대구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세징야는 수원FC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한다. 세징야는 제주전 후반 43분 무릎에 타박상을 입으며 교체됐다. 대구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수원FC전에서는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수원FC 역시 베테랑 3인방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다. 이용과 윤빛가람, 지동원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지동원의 경우 강원전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지만 원래 부상이 있던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7분 만에 교체됐고, 이날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홈 팀 수원FC는 안준수-김태한-이현용-최규백-이재원-노경호-서재민-이택근-루안-안데르손-싸박이 선발 출전하고, 황재윤-이지솔-장영우-김재성-장윤호-박용희-정승배-김주엽-오프키르가 대기한다.

원정 팀 대구는 한태희-김현준-카이오-이원우-황재원-요시노-김정현-장성원-정치인-정재상-김민준이 먼저 나서고, 박상영-박재현-박진영-이림-이찬동-한종무-에드가-박대훈-전용준이 벤치에 앉는다.

수원종합운동장=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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