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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손흥민의 파트너'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 홋스퍼)를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바쁜 1월을 보낸 후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중요한 여름 이적시장을 계획하고 있다. 맨시티는 새 풀백을 영입하길 원한다. 맨시티는 토트넘의 우도기를 노리고 있다. 우도기는 맨시티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부진에 빠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까지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탈락했다.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빅토르 헤이스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오마르 마르무시, 니코 곤살레스를 영입하며 분노의 현질을 이어갔다.
이번 여름 풀백 보강을 노리는 맨시티는 토트넘의 우도기 영입을 원하고 있다. 우도기는 이탈리아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다. 우도기의 최대 장점은 압도적인 피지컬과 운동 능력이다. 186cm의 신장과 다부진 체격을 보유했으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과 공격 가담에도 능하다.
엘라스 베로나 유스팀 출신의 우도기는 2020-21시즌 1군에 승격해 세리에 A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이 끝난 뒤 우도기는 우디네세 칼초로 의무 이적 조항이 있는 임대를 떠났다. 우도기는 2021-22시즌 우디네세에서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만개했고, 2022년 여름 토트넘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우도기는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한 뒤 우디네세로 1년 임대를 다녀왔다. 이후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꿰찼다. 우도기는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왼쪽 라인에서 호흡을 맞추며 3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고, EPL 사무국이 선정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아쉬운 성적을 냈다. 우도기는 올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복귀 후에는 제드 스펜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에 대기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스탯도 하락했다. 우도기는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에 출전해 1도움에 그쳤다.
맨시티는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우도기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로마노는 "우도기는 아직 젊고, 양쪽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토트넘과 EPL에서 이미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맨시티의 새로운 이사인 우고 비아나는 우도기를 높이 평가했으며 우디네세에 있을 때부터 그를 주목해왔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우도기의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로마노는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우도기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지만 쉬운 거래가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고 있다. 토트넘은 도기를 스쿼드 내 최고의 젊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기고 있으며 미래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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