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임박 예고' 두산, 케이브 1군 복귀&2번 출전+곽빈 훈련 시작…이승엽 "복귀 시점 단정은 어려워"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완전체가 보인다. 두산 베어스가 부상 선수들의 현재 상황을 알렸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등록 말소 소식이 전해졌다. 몸살 증세로 1군에서 말소됐던 제이크 케이브가 1군에 올라왔다. 대신 여동건이 2군으로 향했다.

케이브는 지난 8-9일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두 경기 합쳐 6타수 3안타, 타율 5할을 때려냈다.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재환(지명타자)-추재현(좌익수)-박계범(유격수)-오명진(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잭로그.

경기 전 만난 이승엽 감독은 "케이브는 몸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몸살이었기 때문에 날짜 채우고 회복이 되면 올라온다고 했다. 성적에 관계없이 외국인 타자니까 당연히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전날(9일) 선발투수 콜어빈이 6이닝 5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사사구를 허용했을 만큼 제구가 원활하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스트라이크에서 벗어나는 볼이 많았다"라면서도 "눈에 보이는 실수와 보이지 않는 실수가 겹쳐 실점이 늘었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돌아봤다.

김유성이 트래킹 데이터 측정 장비 '랩소도'를 켜고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이승엽 감독은 "팔 각도에 문제가 있다. 캠프 시작했을 때와 지금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 그 부분 교정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랩소도(트래킹 데이터)가 중요하지 않다. 김유성은 그저 본인의 볼을 자신 있게 던지는 게 우선이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힘들어질 것 같다. 심플하게 생각을 하는 게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내복사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던 곽빈은 이날 재검을 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내일부터 네트 스로 등 가벼운 연습에 들어간다. 공을 던지지 않는 부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페이스를 올리지 않을까"라면서도 "급하게 올릴 생각은 없다. 단계별로 (재활을) 맞춰서 할 것 같다. 복귀 시점은 피칭을 시작하지 않았기 떼문에 단정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곽빈은 다음주부터 캐치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잠실=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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